오늘은 크리스마스.

날도 춥고, 미세먼지도 있다하여 집에서 재미있는 간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레시피를 찾아보니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지만, 내가 편한 방법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준비물: 계란 4개, 딸기 몇 개, 쿠키, 검정쌀(검정깨가 없어서...), 생크림, 면(파스타면이 없어서 국수 면 사용)

 

1. 계란 눈사람. 

계란을 삶아야 합니다. 완숙으로 먹어야 탱글탱글 지탱할 수 있을 것같아 완숙으로 삶았습니다.

완숙은 계란을 넣은 냄비물이 끓어오르고 12분 내외로 삶으면 됩니다.

소금을 넣고 끓인 뒤 찬물에 헹구어 눈사람용 계란을 준비합니다.

크기가 다른 계란이면 머리와 몸통을 구별해서 만들기가 좋습니다.

 

계란을 밑부분와 윗부분을 잘라서 두개를 쌓습니다.

눈은 검정깨나 검정쌀 등을 이용하여 꽂습니다.

다른 인터넷 레시피 보니, 코는 당근을 세모모양으로 잘라서 만들어 꽂기도 합니다.

모자도 당근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당근으로 모자를 만들어 올리면 색감이 예뻐보입니다.

집에 마침 당근이 없어서 쿠키로 모자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주는 간식에 쿠키 올리면

아이들이 더 잘 먹을 것같습니다.

저는 눈사람 모자로 딸기의 가장 뚱뚱한 부분을 잘라서 모자의 창을 만들고

땅콩크림 샌드 쿠키로 모자 윗부분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식품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간식을 꾸밀 수 있습니다.

 

눈사람 손은 굵은 파스타면이나 국수면을 잘라서 꽂으면 잘 꽂힙니다.

눈사람 단추도 검정깨나 검정쌀로 꽂아주면 귀여워집니다.

 

2. 딸기산타.

산타할아버지를 만들기 위해 딸기를 씻어서 준비합니다.

밑부분을 잘라서 세워놓고, 생크림을 위에 올립니다.

- 주의사항: 딸기를 살 때 큼지막하고 싱싱한 딸기인지 확인하고 사야합니다.

평소 사먹는 큼직큼직 딸기가 품절이라 행사용 딸기를 샀더니

생각보다 작고, 물러서 딸기산타를 만들기가 어려웠습니다.

큼직큼직하고 싱싱한 빨간, 딸기를 잘 사도록 합니다.

 

생크림은 1회용 봉지같은 것에 넣어 조심스레 짜면서 얼굴부분을 생크림으로 만듭니다.

바로 모자를 올리면 무게때문에 흘러내릴 수 있어서

검정깨나 검정쌀로 눈을 다 만든 뒤 모자를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젓가락으로 생크림을 찍어 딸기에 산타할아버지 옷 단추도 콕콕 찍습니다.

꼭지위에 모자 방울도 만들면 더 귀엽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산타3, 눈사람2개만 만들고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간식타임을 가졌습니다.

딸기를 그냥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생크림 찍어먹으니

더 부드럽고 달콤달콤 사르르 녹는맛이 추가됩니다.

키위, 딸기 등 생크림과 함께 다른 크리스마스 장식을 더 만들어보면

재미있는, 귀여운 간식이 될 것입니다.

 

딸기를 초코에 찍어 딸기초코도 만들어보세요.

아주 맛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때

딸기와 생크림, 딸기와 초코

그 외의 과일들과 생크림, 과일들과 초코를 이용하여

얼마든지 다양한 디자인의 예쁘고 간단한 간식 선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아이들과 함께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면서

간식을 만들어보면 아이들 창의력과 집중력발달, 정서의 발달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작은재미, 재미있는 간식타임이었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