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1일에 겨울바다를 보기위해 서해로 갔습니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이 첫번째 코스였습니다.

최강한파와 폭설로 뉴스에 나왔지만, 겨울눈이 오는 바다가 예쁠 것 같아 서해로 갔습니다.

충남 보령시 가는동안 고속도로에는 눈이 별로 없어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보령시에 들어오니 눈이 제법 쌓여있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이 잘 보이는 숙소를 검색한 끝에 호텔로하스를 예약했습니다.

호텔로하스는 대천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이고,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월풀 욕조가 있는 것, 그리고 가격이 비싸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들어 우선 예약을 하고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방에서 바다가 보여서 추운날씨에 돌아다니지않아도, 겨울바다를 감상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호텔 방에서 보이는 대천해수욕장 바다입니다.

밤에 찍은 사진이라 어둡지만, 눈이 쌓인 겨울바다의 분위기가 조금은 느껴지지요.

 

호텔로하스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이 되어 창밖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파란 하늘 밑에 푸른바다와 모래사장에 쌓인 흰 눈, 푸른 소나무가 그림같아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근처 호텔로하스의 숙박시설의 큰 장점은 바다가 잘 보이는 점과 베란다에 있는 욕조입니다.

스파를 하며 바다를 볼 수 있는 구조이지요.

그리고 가격도 저렴하여 가성비 굿굿입니다.

호텔로하스는 신축건물이라고 현수막이 걸려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시설은 깨끗합니다.

겨울철 따뜻한물 월풀 욕조에서 겨울바다를 감상하는 여행이라 대만족이었습니다.

 

바닷가쪽으로 나가보니 추운 날씨에도 겨울바다를 감상하러 온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남학생들 여러명이 눈쌓인 곳에 글씨를 쓰고 사진을 찍으며 재미있게 노는 모습도 귀여웠습니다.

백사장에 쌓인 눈을 밟으며 바다를 감상했습니다. 눈쌓인 바닷가는 추위를 잠시 잊게만드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요.

 

배가고파서 근처 식당을 찾아보았습니다. 인터넷에 안찾아보고 무작정 식당가로 갔습니다.

조개가 잔뜩있고, 무한리필 조개구이라고 써져있길래 들어간 식당은 바운스 조개구이라는 곳이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인터넷에 맛집으로 바운스조개구이 식당 후기들도 많더라고요.

조개구이도 먹고싶었지만,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물을 먹고싶어

국물이 있는 식사를 주문하였습니다.

대천해수욕장 근처에 식당이 많이 있어서 걱정하지않아도 됩니다.

해물해장국과 가리비해장국을 시켰습니다.

해물해장국에 조개가 듬뿍들어있어서 조개구이를 따로 시키지않아도

조개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칼칼하고 매콤한 국물에 속까지 데워지는 느낌이었지요.

 

바운스 조개구이 식당의 가리비해장국은 담백하면서도 칼칼한 국이 부담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공기밥과 반찬도 나옵니다.

 

반찬으로 나온 파무침과 고추장조림도 맛있습니다. 계란후라이도 큼지막하게 부침개만한 크기로 만들어 갖다주셨습니다.

 

대천해수욕장 근처 바운스 조개구이 식당앞 조개들이 잔뜩있어서 찍었습니다. 무한리필 조객구이라는 문구가 우리의 관심을 끌지요. 하하하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근처 바운스 조개구이 식당 모습입니다. 정겹지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근처 맛집 바운스 조개구이 식당 앞 메뉴판이 크게 있습니다.

먹고싶은건 많았지만 배가 불러서 더 못먹었네요. 다시 대천해수욕장 간다면 바운스 조개구이 다시 갈 의향있어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겨울바다를 감상하고, 맛집가서 맛있는 해물해장국과 가리비해장국도 맛보고 즐거웠습니다.

다음날 여행 코스는 전북 부안군 채석강입니다.

채석강이란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을 마시며 놀았다는 중국의채석강과 흡사하다고 하여 ‘채석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폭설로 인해 전북에도 눈이 많이 쌓였습니다.

채석강쪽 가기전에 개암사라는 절에 들렀습니다. 부안군에서 갈만한 곳으로 개암사가 꼽히고 있지요.

산속에 나무위에 쌓인 눈이 너무 예쁩니다. 마치 비누거품이 쌓인 것 같기도 하네요.

경치가 너무 예뻐 차를 잠시 세우고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개암사의 입구가 보입니다.

개암사는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714 에 있습니다.

이 절 근처에 울금바위라는 큰 바위가 있고, 이 바위에는 모두 3개의 동굴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 굴 밑에는 조그만 웅덩이가 있어 물이 고인다고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원래 물이 없었으나 원효가 이곳에 수도하러 오면서부터 샘이 솟아났다고 하네요.

 

파란 하늘 밑 흰 눈 쌓인 절이 이렇게 예쁠줄 몰랐어요.

너무 예뻐서 한참을 보았습니다.

개암사의 고운 색과 파란 하늘, 흰 눈의 조화가 너무 예쁩니다.

 

개암사의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개암사에는 털이 복실볼실한 큰 귀염둥이 개도 있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절에 오는 손님을 맞아주는 귀염둥이더라고요.

 

채석강이 보이는 숙소로 전북 부안군에 있는 베니키아 채석강 스타힐스호텔이라는 숙소를 잡았습니다.

베니키아 채석강스타힐스 호텔에서 숙박을 할 경우 아침에는 1층에 있는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도 무료로 제공합니다.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소비자만족도지수 높은 숙박업소라고 써있던데, 시설이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채석강이 한눈에 다 보이고, 바로 근처에 식사할 곳도 많아서 추운 날씨에 이동이 편했습니다.

베니키아 채석강스타힐스 호텔에서는 인근 식당 할인쿠폰을 줍니다. 여러 개의 식당 할인 쿠폰이 있습니다.

그 중 저희는 쿠폰에 있는 황금횟집을 갔습니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10%할인, 카드로 결제하면 5% 할인이 됩니다.

채석강 황금횟집에 가니 단체손님이 엄청 많았습니다. 근처에서 유명한가봅니다.

채석강 황금횟집 메뉴판입니다. 둘이라 스끼다시없는 회와 탕 코스로 주문했습니다.

생선 종류는 광어, 농어, 우럭이 가능하다고 써있습니다. 저희는 광어와 우럭 두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좋아하는 생선으로 주문하면 됩니다.

 

채석강 황금횟집 내부입니다. 저희가 앉은 쪽 오른쪽 모습이에요. 식당 들어오는 입구입니다.

다른 넓은 공간이 많이 있는데 단체손님으로 꽉 차 있어서 사진을 못찍고 잠시 비어있던 쪽 내부만 찍어보았습니다.

이쪽에도 사람들이 계속 와서 빈자리가 거의 없어졌어요. 추운 날씨라 사람이 별로없을 줄 알았는데 손님이 많아 깜짝놀랐습니다.

 

반찬이 나옵니다. 샐러드와 배추, 해초, 새우튀김, 콘치즈가 나왔습니다.

콘치즈는 언제 어디서든 맛있습니다.

 

반찬으로 김치와 시금치, 어묵볶음, 미역국도 나왔습니다. 김치가 맛있어요.

 

회는 광어와 우럭만 달라고 했습니다. 먹음직스럽네요. 회를 먹어보니 싱싱한 맛이었습니다.

집근처에서 회를 사먹었을 때 맛있었는데, 바다 근처에서 먹으니 더 맛있는 느낌이네요.

 

전북 부안군 채석강 황금횟집 회를 냠냠 맛있게 먹었습니다. 황금횟집에서는 채석강이 다 보입니다. 창밖을 보며 분위기있게 식사가 가능합니다.

밤이라 바다가 잘 안보여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으나, 낮에 식사할 때엔 채석강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식사를 다 먹고나니, 매운탕이 나옵니다. 추운날씨 겨울바다옆 식당에서 회와 매운탕의 조화.

칼칼한 국물이 겨울에 너무 잘 어울립니다.

 

채석강의 모습입니다. 차타고 이동하며 찍은거라 조금 비스듬하게 찍혔네요.

사진에 나오지 않았지만 옆에 바다와 바위가 어우러진 채석강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실물이 10배 더 운치있고 멋있습니다.

 

충남 보령시의 대천해수욕장과 전북 부안군 채석강, 개암사는 흰 눈과 함께 한 분위기좋은 여행 코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