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직립보행을 하고 나서부터 허리에 몸무게의 반정도가 걸려서 허리가 항상 문제입니다.

성인 반 이상이 요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20여년간 허리로 고생하고 있는 입장에서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요통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고 병원 진단을 받아봐야 하는 게 맞지만 대부분이 겪는 문제, 추간판 탈출증 관련 이야기 입니다.

허리가 아파서 병원 가보면 물리치료 시키고 약주고 그럽니다. 좀 괜찮다가 또 아픕니다. 무리하면 더 아프구요.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 하라고 합니다. 누구는 수술은 안하는 게 낫다고 합니다. 수술해도 아프다고. 디스크가 터져도 자연흡수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양을 해야 하는데 생업이 걸려있어서 그동안 누워서 쉴 수 없기 때문에 수술을 한다고 하구요.

허리... 정말 노답입니다. 물리치료실에가면 열 가하고 전류 흘려보내고 견인 치료도 합니다. 그 때 뿐인 것 같죠. 그래도 이거라도 해야 인생이 덜 고달픈 것 같습니다.

허리 고통 고수들에게 뭘 해야 하나 하고 물어보면 ... 거꾸리가 최고여. 하십니다. 거꾸리를 그래서 좀 해보니까 장기가 아래로 쏠려서 속이 너무 안좋습니다. 그래서 수평 견인기 허리스 를 샀는데 뭐 그런대루 쓸만합니다.





 

누워서 다리를 당깁니다. 오른쪽에 레버가 있는데 이게 다리를 당기게 만듭니다. 그리고 어깨를 겁니다. 그러니까 사람을 어깨 잡고 발목 잡고 늘리는 건데... 그러다보면 허리 디스크가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서 치료가 된다나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와 비슷합니다. 사람을 늘리는 거죠.

단순한 구조로 생겼습니다. 그냥 사람 늘리는 거에요.

오른족에 레버가 있는데 당기면 점점 발쪽의 기둥이 후퇴합니다. 레버를 밀면 리셋 됩니다. 손으로 당기는데 그리 힘이 많이 들지도 않아서 쓸만합니다.

자신의 키에 맞춰서 초기 값을 정해서 할 수 있습니다. 키 180 정도까지 무리 없습니다.

저기에다 발을 거는데요. 당겨지다보니 발목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저는 수면 양말 신고 당기고 있습니다. 사실 발을 당기는 게 아니라 물리치료실 같이 골반 뼈를 당기는 편이 더 좋겠지만 제품을 그렇게 만들기는 어려웠나봅니다. 굳이 다리가 늘어나야 할 이유는 없지요. 어쨌는 발목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그게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까요.





발목 사이즈에 따라서 조절 가능합니다. 어떻게 해도 완벽하게 편하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가죽으로 묶어서 당기는 형식이면 좋지 않을까 하는데 그게 좀 아쉽습니다.

레버입니다. 그냥 당기면 다리가 멀어져요. 밀면 처음 상태로 되돌아옵니다. 기계식이라 전기가 필요없고 아직 내구성이 어느정도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동이 용이하게 작은 바퀴가 있습니다. 

 

사람을 그려보면 저렇게 됩니다.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늘려죽이고, 줄여죽이는 신화)에서 늘려 죽이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 보관은 이렇게 세워둘 수 있어요. 쉽게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공간 차지를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인터넷에 글을 찾아보면 매일 하는 건 무리이고 일주일에 1, 2회만 하고 너무 강한 압력으로 할 필요없고 약간씩만 당겨줘도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당겼다 풀었다는 반복하는게 견인 치료라고 하는데 이건 다시 당기는게 좀 귀찮아요. 그게 단점입니다. 그래도 물리치료실 가지 않고 집에서 간단해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허리도 좀 시원해지구요.

눌린 디스크에 숨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