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빵(스톤칩)에 관해 다뤄볼까 합니다.

십 수년 자동차를 관리해오면서 기본적인 것들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동차 관련 지식은 그 끝이 없는 것 같네요. 


1. 돌빵(스톤칩)을 당해서 유리에 금이 갔을 때

시야를 많이 가리는 위치라면 유리 교체가 답입니다. 운전에 큰 지장이 없는 위치에 당했을 때는 유리복원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비용은 3~4만원 정도 합니다. 유리복원은 깨진 부분에 접착제(수지인 듯)을 주입 후 UV로 경화시키고 표면을 매끄럽게 면도칼로 컷팅 또는 그라인딩하는 과정입니다. 더 이상 금이 번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시인성도 좋아집니다.

2. 돌빵(스톤칩)을 당해서 유리에 작은 홈이 파졌을 때

시야를 많이 가리는 위치가 아니라면 보통 무시합니다. 하지만 시야를 많이 가리는 위치라면 여러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유리복원은 소용이 없고 그 크기를 떠나 운전에 방해가 된다면 유리 교체를 추천합니다. 비용은 20~50만원 정도. 작은 홈이라고 하더라도 깊이가 깊으므로 그라인딩은 불가능에 가깝고 홈을 좀더 파낸 후 유리복원제 주입 후 컷팅을 해줘야하는데 이렇게 유리복원 시공을 받아도 시인성은 거의 나아지는 것이 없습니다. 유리와 수지의 굴절률이 다르고 빛이 유리를 수직으로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비스듬하게 통과하기 때문입니다.

3. 돌빵(스톤칩)을 당하지 않으려면

학교 다니실 때 배우셨을 겁니다. 속도가 시속60일 때와 시속120일 때, 속도가 2배가 될 때 운동에너지는 4개가 된다는 것을요. 시속 60에 그냥 튕겨나갈 돌멩이도 시속 120에 유리를 깰 수 있고 그 확률이 속도를 높일 때 제곱으로 상승합니다.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천천히 다녀야 합니다. 대형 트럭을 뒤를 피하는 방법도 있지만 반대 차선의 트럭도 있습니다. 사실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4. 유리에 잔기스가 많이 생겼을 때

우리나라 기후가 바뀌고 황사가 오는 날도 많아서 비가 올 때 말고도 와이퍼를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초 와이퍼를 사용할 때를 가정해보면 워셔액이 발사되고 워셔액이 전면 유리의 일부를 적신 상태에서 와이퍼가 올라갑니다. 와이퍼 위쪽, 유리에 먼지와 모래가 잔뜩 있습니다. 모래가 와이퍼에 걸리면 유리를 지속적으로 긁게 됩니다. 잔기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오는 상태 이외엔 가급적 와이퍼 사용을 자제하는 방법 외에 없는 것 같습니다. 세차시 와이퍼에 걸린 이물질을 꼭 제거해주구요.

이미 생긴 기스들은 연마작업(산화세륨을 이용하여 그라인딩 하는 듯)으로 없애는 방법 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 깊이에 따라서 비용이 상당히 발생한다고 하니 그 비용을 들이는 편이라면 유리 교체가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5. 유리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대부분 교체가 답, 선팅 비용은

보험처리를 하거나 자비를 들여 유리를 교체하면 되지만 문제는 윈도우틴팅(선팅) 비용입니다. 전면 선팅 비용은 종류에 따라 유리 교체 가격 이상일 수 있습니다. 방법은 보험을 들때 부속옵션에 선팅을 포함시켜서 가입하고, 보증서를 발행하는 선팅을 받아 보증서를 보관해뒀다가 차후 유리 파손시 보험청구를 하는 것입니다.

6. 선팅 후 상표, 바코드가 신경쓰인다면

물파스로 문질러서 지우면 됩니다.

7. 선팅 후 블랙박스 등을 부착할 때 양면테이프는

3M의 VHB(vary high bond) 투명 양면테이프를 추천합니다. 저질 테이프는 고열에 떨어질 뿐더러 나중에 제거도 힘듭니다.

8. 유막 제거와 발수 코팅은

유막 제거는 여러가지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콜라, 감자, 면도칼, 산화세륨(이건 효과가 분명하지만 위험합니다.) 등등. 결론적으로 그냥 마트에서 파는 불스원 유막제거나 클라코 유막 제거제를 추천합니다. 1회에 완벽하게 제거는 불가능하지만 여러 번 주기적으로 제거하다보면 효과가 있음을 비오는 날에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발수 코딩은 글라코 발수코팅제를 추천합니다.

9. 와이퍼가 뿌드득 등의 소음이 심하면

와이퍼를 새로 갈고 유막을 제거해봅니다. 그래도 문제가 발생하면 와이퍼가 유리를 수직으로 긁고 지나가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비스듬히 긁고 지나가면 철로된 암을 힘으로 굽혀서 수직을 만듭니다.


사람 편하지고 만들어진 자동차에 많은 에너지를 쏟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앞유리 부분은 그게 잘 안되네요. ㅎㅎ

  1. 익명 2017.10.16 15:04

    비밀댓글입니다

    • 욜로이스트 2017.10.16 18:20 신고

      아 네, 운전하는 것을 비롯해서 관리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돌빵없는 안전 운행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