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채소가 어중간하게 남아서 계속 보관하다 버려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찬으로 만들기도 애매하고, 모아서 뭘 하기도 애매한 채소들 모아서 먹기 좋은 초간단 레시피.

집에서 만사 귀찮을 때 간단하게 한끼를 해결하면서도 남은 채소들을 버리지않고 싹 정리해서 먹기 좋은 방법을 공유합니다.

다 모아서 볶음밥을 하거나 찌개를 끓이면 좋은데 이것마저도 귀찮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감자면에 몽땅 넣어 끓이면 국물맛도 맛있고 남은 채소들과 끓였을 때 조합이 괜찮더라고요.

국물맛도 좋고. 다른 라면보다 남은 채소 활용했을 때 국물맛이 가장 잘 어울렸어요.





감자면엔 분말후레이크가 들어있지만 집에 남은 채소 썰어넣어 먹으면 국물이랑 조화가 잘 맞아서 맛이 더 살아나더라고요. 부담없이 남은 채소들 팍팍 넣으면 됩니다.

호박, 감자, 버섯을 추천해요.

 

집에 이 말린 버섯 하나 두길 추천합니다.

찌개나 라면 등에 두루두루 잘 활용중이거든요.

보관도 쉽고 요리에 활용했을 때 국물맛 내기도 좋더라고요.

 

하나 사볼까 해서 사두고 유용하게 잘 사용중인 말린 버섯입니다.

호박이 애매하게 조금 남아서 반찬하기도 어설픈 양이라 어찌할까하다가 감자면에 넣었습니다.

 

집에 애매한 양으로 남아있던 호박을 잘 썰어줍니다.

이 때 호박모양을 채썰지말고 이렇게 1/4조각으로 썰어주는걸 추천합니다.

채썰어서 넣었을 때보다 감자면 국물에서 식감이 좋았어요.

감자면이란 라면을 모르고 있다가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된 감자면을 너무 잘 먹고있습니다.

국물맛이 자극적이지 않게 맛있는 맛이라 날이 쌀쌀하거나 비올 때 한번씩 끓여먹고 있습니다.





감자면에 감자도 채썰어서 넣었을 때에는 감자 식감이 별로였는데 감자를 이렇게 1/4모양으로 썰어넣으니 식감도 살고 더 맛이 좋았습니다. 이런 모양으로 잘라서 넣으면 더 좋습니다.

 

물에 말린 버섯과 감자와 호박을 넣고 물을 끓입니다. 그래야 버섯도 불려지고 감자도 익으니까요.

나중에 라면넣을 때 넣으면 감자가 덜 익을 수 있어요. 채소가 다 익을 때까지 라면을 끓이면 면이 불어 맛이없어요.

 

감자와 버섯 넣고 물을 계속 끓입니다.

 

호박도 넣고 계속 물을 끓입니다.

 

감자와 호박이 다 익었구나 싶을때까지 끓입니다.

아 그전에 감자면에 있는 야채후레이크도 같이 넣어주고 스프도 같이 넣고 끓입니다.

감자면에 있던 야채후레이크도 미리 넣어서 끓였어요.





감자면에 있던 스프도 넣고 물을 끓여줍니다.

팔팔끓어서 국물맛이 올라왔다싶을때 면을 넣을겁니다.

스프가 들어가면서 팔팔 끓으니 맛있는 국물냄새가 납니다.

 

호박과 감자와 버섯만 조금 넣었을 뿐인데 수제비국물같고 뭔가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감자면의 면도 넣습니다.

찌개 간맞추거나 국끓이기 귀찮을 때 남은 채소의 양이 애매할 때 채소 썷어 물끓이고 스프랑 면만 넣으면 끝이니 매우 간단하지요.

 

저같은 귀차니스트에겐 라면을 만들어낸 사람은 영웅으로 느껴져요.





국물에 면을 넣고 끓입니다.

 

라면은요 먹다보면 금방 불어서요.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끓는 물에 면 넣고 금방 불 끄고 남은 열기에 면을 마저 익히면 

꼬들꼬들한 상태로 먹을 수 있습니다.

감자면은 면을 넣고 3분간 끓이라고 나와있지만

저희는 감자면2개를 1분30초정도만에 불 끄고 먹으니 딱 좋았습니다.

불끄고 남은 열에 조금 더 익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감자면에 남은 감자와 호박만 넣고도 국물맛이 업그레이드 된듯한 감자면 레시피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져서 따끈한 라면이 한번씩 생각나더라고요.

맵지않고 은은하게 구수한 국물맛이 먹고싶을 때 끓여먹는 감자면입니다.

 





집에 있는 애매하게 남아 고민하게 되었던 채소들도 정리하고, 라면국물 맛도 좀 올라가고, 채소들도 먹게되는 초간단 방법이지요.

 

아 그리고 감자면에는 김치보다 무말랭이가 조합이 더 잘 어울려서 감자면과 무말랭이 무침과 함께 먹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