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기타 연습기를 사봤습니다. 코드도 나오는 액정이 있는 제품이 있는데, 코드가 굳이 나올 필요성을 못 느꼈고 최대한 진짜 기타와 비슷한 녀석을 찾다보니 아래와 같은 녀석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만원 이하로 저렴해서(중국산) 2개 샀습니다.
이 제품 특징은 지판이나 기타줄은 진짜 기타와 거의 같기 때문에 연습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사실 진짜 기타로 연습하면서 소리도 내야 제대로 된 연습이 되는 것이 맞는데, 학교나 직장에서 부피도 그렇고 소리를 내기도 어렵고 피해를 주기 때문에 소리내는 것은 포기하고 손가락 힘이나 기르자는 생각에 구입하였습니다.

특징

1. 5프렛까지만 있다.
2. 연장하는 플라스틱을 잡으면 대충지지가 된다.
3. 기타줄이 진짜다. 프렛도 금속으로 거의 진짜 비슷하다. 나무는 원목은 같이 보인다. 가루 좀 날리므로 청소 필수
4. 장력 조절된다. 하지만 쓰다보면 풀릴 수 있다.
5. 중국산이다(여러가지 내포...)





우선 아래와 같이 주머니가 있네요. 먼지가 많이 묻어있어서 제거하려다 주머니를 휴지통으로 버림으로써 제거.

외관의 모습입니다. 뭐하는 물건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기밀을 유지하며 기타 연습을 할 수 있는 좋은 제품입니다.

열었을 때 기타 프렛이 땋하니 나옵니다. 기타 선율이 보기만 해도 흘러나올 것 같습니다. 계속 열면 기타 전체가 마술처럼 나올 것 같지만, 5프렛까지만 나옵니다. 6프렛은 실질적으로 쓸 수가 없네요. 사실 1프렛도 손이 어디 걸리는 편이라 2프렛부터 잡고 연습을 하는 편이 좋아 보입니다.

완전히 분해한 모습. 진짜 기타줄을 나사에다가 돌려놨습니다... 내구성은 모르겠습니다. 보시는 것으로 대략 판단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건 악기는 아니지만 줄의 장력은 유지가 되면 좋겠습니다.

나무는 대충 보고 mdf인줄 알았더니 원목입니다.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는데 놀랍게도 원목.

기타줄이 짧게 잘려서 나사에 감겨있는 모습. 이걸로 어떻게 장력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기 시작함.





뒷판. 뒷판 오른쪽을 보면 정말 진짜 기타줄이 맞습니다. 왼쪽에는 장력을 조절할 수 있는 육각 나사가 있습니다.

사이즈는 육간 나사 3번을 사용하면 됩니다.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감기는 구조이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풀리면서 뒷편에 결착된 너트도 풀려버립니다. 그러니 그냥 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장력을 늘리는 용도로 사용하면 됩니다.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기타줄 높이가 적절해 보입니다.

전체 연장했을 때 연주자 입장에서 본 모습.

6각 나사로 장력을 늘리는 것이 급선무이기에 6각 나사를 찾아봅니다.

찾아서 돌려봅니다. 안돌아가네요. 힘 부족합니다.

다른 걸로 시도해봅니다. 3번을 사용하니 딱 맞습니다.

시계방향으로 돌리니 장력이 늘어납니다. 잘 조절을 해야 풀리지 않을것 같습니다.





연장 찾고 실컷 다 해놨더니... 주머니 안에 육각렌치가 들어있었습니다. 아... 아마 줄이 쓰다보면 풀릴 듯하니 같이 가져다니는 것이 좋겠습니다. 6각 렌치를 수납할 수 있는 부분이 플라스틱 내부나 외부에 있었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여튼 내돈내산 미니 기타 연습기 리뷰였습니다. 열심히 하여 아름다운 연주를 해봅시다.

(너는 왜 지금 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