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으로 먹기 좋은 연근전과 맛살하트전을 만들었습니다.

손님접대할 때 만들어 내놓아도 좋을 반찬이죠.

연근전은 담백하고요. 어른이나 아이나 노인분들 모두에게 먹기 편한 반찬입니다.

맛살 하트전은 모양이 깜찍해서

손님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반찬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만들기도 매우 쉽답니다.

연근전과 맛살하트전 만드는 법

초간단 레시피입니다.

1. 연근전 만들기

1) 연근은 껍질을 벗긴 후 얇게 썰어 식초물에 잠시 담궈둡니다.

(주의사항 :  연근은 갈변이 잘되므로 써는 즉시 식초물에 투하한다. 연근을 썰 때에는 얇게 써는 것이 좋습니다.)

2) 식초물에서 건져낸 연근은 끓는 물에 3분정도 데칩니다.

(썬 연근을 바로 구웠을 때 딱딱한 식감이라 먹기 불편했어요.)

3) 데쳐낸 연근은 물기를 탁탁 빼내고요. 부침가루와 물을 섞은 반죽에 연근을 넣습니다.

(주의사항 : 부침가루물 반죽은 숟가락으로 떳을 때 또르르 흘러내리는 정도가 좋습니다. 너무 되지않게요.

그리고 부침가루 반죽에 파슬리 가루를 송송 뿌려놓으면 구웠을때 먹음직스럽습니다.)

4)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약한불에서 살살 구워냅니다. 완성.

먹어보니 너무 고소하고 담백하고 입에 짝짝붙네요. 초간장만들어서 찍어먹으니 꿀맛입니다.





연근의 효능:

우리나라는 약식동원이라는 식문화를 가지고 있지요.

음식을 잘 먹으면 약이 된다는 뜻입니다.

연근이 어떻게 우리몸에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연근은 쇠해진 기력을 회복해주고 지혈작용과 피로회복, 혈액생성 등의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율곡선생이 어머니인 사임당을 여의고 오랜시간동안 슬픔에 빠져 기운을 잃었을 때

연근죽을 먹고 건강을 찾았다는 일화가 있다고 합니다.

연근은  출혈을 멈추게 하는 지혈작용에 좋습니다.

그리고 연근은 토하거나 설사 뒤 갈증을 해소해주며, 쇠해진 기력을 회복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연근에 있는 가는 실 같은 끈적한 성분이 '뮤신'인데요, 이 뮤신이 단백질의 소화를 촉진해 체내에서 잘 활용되도록 하는 효능을 한다고 합니다.

연근에는 비타민 C와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생성과 면역력 향상, 항산화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연근은 비타민 B군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 회복과 염증 완화의 효능도 있다고 해요.

연근은 칼륨이 풍부하여 연근의 칼륨이 몸 속 나트륨성분을 조절하므로

고혈압 환자에 좋고, 고혈압 예방 효능도 있습니다.





연근을 고르는 법:

연근은 길고 굵은 것, 상처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벗겨 식초물이나 소금물에 담그면 갈변을 막고 연근의 떫은 맛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연근은 철과 닿으면 더 쉽게 갈변하므로

되도록이면 쇠칼이나 쇠로 된 냄비는 피하는 것이 좋고,

식초에 담궈두거나 데칠 때 식초를 넣어 조리하게 되면 갈변을 막고, 연근의 영양소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해요.


2. 맛살 하트전 만들기

1) 맛살을 긴 세로모양으로 2등분 합니다.

2) 길쭉하게 2등분된 맛살을 하트모양으로 만든 후 꼬치를 꽂습니다.

3) 달걀을 풀어서 파와 당근 등을 송송 썰어 넣습니다. 계란에 소금과 다시다를 조금 넣습니다. (다시다는 선택사항입니다.)

4)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달군 뒤 하트모양 맛살을 놓습니다.

5) 하트모양 맛살안에 계란을 숟가락으로 떠서 조심스럽게 채웁니다. 맛살 높이의 1/2 정도로 담아서 익힙니다.

6) 하트맛살 속 계란이 조금 익어갈 무렵 계란을 더 넣어 익힙니다.

(처음부터 계란을 맛살높이까지 꽉꽉 넣으면 넘쳐나오거나 맛살 밑으로 많이 흘러가서 모양이 안예뻐집니다.)

7) 약한불에서 은근히 익힙니다. 불이 조금만 세도 금방 타버려요.

맛살 하트전 완성입니다.


 

저는 계란을 너무 막 집어넣어서 맛살의 하트모양 밖으로 조금 흘러갔지만

맛살의 빨간색 하트모양이 눈에 확들어와서 예쁘네요.

불을 약하게 해야 안탄다는 점 꼭 잊지마시고요.

가족모두 먹기좋은 연근전과 맛살하트전이었습니다.